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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원의 5년 인생 블로그
전에 회계 직군으로 갈 경우 중견기업으로 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이런 말도 나올 수 있겠죠. 저는 중소기업 취업했는데.. 그럼 망한건가요? ㅠㅠ 일단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절대 아닙니다. 여러분이 중소기업부터 취업했다고 모든 것이 망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주변 사람들하고 비교하면서 슬플 순 있을겁니다. 누구는 공무원이 되어있고, 누구는 대기업에 근무를 하고 있고, 누구는 중견기업 들어가서 더 나은 복리후생 받고 있고, 누구는 사업 하면서 좀 더 벌고있고, 누구는 부모님 덕에 더 나은 생활을 하고 있을 수도 있겠죠. 그에 비해 나는 연봉도 적고, 복리후생은 찾아보기도 힘든데다 일만 주구장창 하는 그저 작은 기업일 뿐이란 거죠. 하지만 여러분, 절대 여기서 좌절하시면 안됩니다. ..
요즘 회계 쪽으로 취업하고자 하는 취준생들은 무슨 스펙이다 스펙이다 해서 열심이 쌓으시려고 하죠! 그 중에 하나가 외국어, 특히 영어입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물어보죠. "제가 회계 쪽으로 취업하려 하는데 영어는 필수겠죠? ㅠㅠ" 여러분이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당연한가요? 잘 모르시겠나요?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아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뭐 요즘에는 한국이 많이 힘들다, 전망이 안좋다, 기업 망하니 마니 하는 말들이 많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에는 많은 기업들이 존재합니다. 그 중에는 외국계 기업도 있고, 대기업, 중견, 공기업 등등 형태도 다양합니다. 과연 이 모든 기업들이 외국어를 요구할까요? 전혀 아닙니다. 한국 기업인데 수출 실적이 하나도 없고 내수 위주의 기업이 있다고 할..
"황사원의 세법검토기"는 특정 인물, 기업과 관련이 없으며, 일부의 진실(꿀팁, 물어보는 과정 등)과 대다수의 거짓(상황극)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지난 이야기 접대비 관련 검토를 지시받은 황사원은 국세법령정보시스템을 이용하여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찾은 정보는 너무 오래되었고, 다른 방법으로 126번으로 전화걸어 물어봤으나 답변이 달라 혼란을 겪게 된다. 황사원 : 아니 방금 전에 전화했을 때는 접대비 아니고 판매촉진비 처리 가능하다던데요? 왜 말이 다른거죠? 상담원 : 그거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실질적으로 확인을 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버스를 준 곳은 입주민들로 제한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사업과 관련되어있고, 특정 대상에게 지급했기 때문에 접대비로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사례의 ..
회사에 입사한 지 벌써 8개월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많은 사건들이 있었네요.. 편의상 음슴체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4.16 - 입사 후 원천세 담당하게됨. 5월 - 주임님이랑 원천세 자료 모아보고 신고해봄. 6월 - 혼자서 자료 모으고 신고해봄. 전산 잘못되어있어서 직접 수정신고함. 한번도 해본 적 없는데 해야해서 눈물났음. 예전 숫자는 빨간색, 새로운 것은 검정색인데 잘못 적어서 회사 왔다가 다시 감. 7월 - 원천세 안정되려 하니 지방세 담당하게 됨. 주민세 재산분은 직접 현장에서 가설건축물 신고 자료 모아야 하는건데 아무도 안가르쳐줘서 혼자서 공부하고 예전꺼 찾아보고 어찌해서 해결함. 근데 임차기준으로 해야한다는 것, 공동현장은 가설건축물 비율마저 나눠야한다는 것을 알게된 건 나..
최근 청소년이나 대학생들, 친구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늘 이런 말을 합니다. "나는 내가 뭘 하고싶은지, 뭘 하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 지금은 모르겠는데 예전 청소년들은 이런 답을 받았습니다. "공부나 열심히 해. 니가 대학가서 생각해봐" 대학생이라면 이런 이런 답을 받았을 겁니다. "야 일단 취업이나 걱정해. 세상에 자기 일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은 없댔어. 취미가 일이 되면 더 힘들대. 하고싶은 건 포기하고 돈이나 벌어야 장땡이지. 취업 해야하니까 자격증 공부하고 공부나 하자." 그래도 요즘은 인식이 바뀌어가는 추세인 듯 합니다. 조금 달라진 말이라고 하면 "뭐든 해봐. 그러면 니가 원하는 걸 찾을 수 있을거야." 저도 이 말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에게 다시 한번 물어봅시다. "아무거나..
많은 분들이 자소서를 쓰시면서 고민하는 게 있습니다. "회계(재경) 부서로 취업하고싶어! 그러면 자소서를 써야지! 근데 성격을 적으라고? 뭐 적지..?" 여기서 사람들이 생각한 답은 딱 두갭니다. "꼼꼼함" "성실함" 그런데 과연 이게 자소서에 적기에 적절한 것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봅시다. 여러분은 재경팀입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전표를 검토하고, 승인하여 재무제표에 숫자를 더할 겁니다. 그리고 클릭 한 번으로 돈이 나갑니다. 그러면 성격은 어때야 하나요? 당연히 꼼꼼하고 성실해야죠. 어느 사장이 게으르고 덤벙대는 사람한테 회계 업무를 맡기고 싶어하겠습니까? 입장 바꿔서 생각해봅시다. 회사가 채용 공고를 올렸습니다. 내용을 보니 이런 문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급여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