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생각 한 조각 (7)
황사원의 5년 인생 블로그
내일은 원천세 나가는 날. 보통 때라면 별 고민하지 않았겠지만, 이번은 다르다. 연말정산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법적으로 2월분 급여 지급 시 연말정산 것도 반영하라고 나와있다. 내가 재직중인 회사는 귀속월과 지급월이 다르다. 2월에 일을 했으면 3월에 급여를 지급한다. 그래서 2월분 급여가 3월에 나가니 3월에 정산하는 것이다. 물론 또 다른 것이 있다. 이제는 관할 구청마다 다 신고를 넣어주는 것이다. 법적으로 개인소득주민세 특별징수분 중 근로소득, 퇴직소득은 근무자의 관할 구청으로 신고해야한다. 그런데 현장이 많은 회사는 어떻게 되겠냐. 말 그대로 엑셀질 해야한다. 전표도 구청별로 정리해서 올려줘야되고. 진심 노가다가 따로없다. 전산 개발 할 당시 구청 반영하는 것은 만들어놨는데 연말정산을 담당..
요즘 책을 읽고있다. 책 이름은 한자와 나오키. 내용은 한자와 나오키라는 융자과장이 회계분식과 탈세을 저지른 회사 사장, 그를 도운 자신의 상사인 지점장과 싸우고 추심해나가는 내용이다. 책이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던게, 회계업무를 하면서 겹치는 것들이 보기기 때문이었다. 알고 있는 것을 생각하며 읽으니 더 재밌기도 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1. 채권채무 조회서 결산을 하다보면 회계감사인이 거래처에 채권채무조회서를 보내자고 한다. 그 안의 내용은 '저희 회사가 님하고 관련된 매입채무, 매출채권 금액은 얼마에요. 님 장부하고 맞나요?'다. 원칙은 거래처와 액수가 동일하면 맞다고 체크하여 법인의 도장을 찍고 돌려보낸다. 원칙이라 했으면 아닌거도 있겠지. 결산을 했는데 숫자가 다르단다. 그러면 감사인은 ..
1. 입사한지 어느덧 1년하고도 11개월이 되었다. 입사 전에는 자격증을 단순히 취업용으로만 따고 지식은 많이 없는 상태로 들어가서 일을 오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막상 입사하고 나니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 늘 그렇듯 내 일이 되면 공부하고 난리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다만 회사의 체계가 좀 더 잘 잡혀있고 문서화 되어 있었다면 내가 더 많이 성장하고 업무가 더 편했을텐데.. 하는 생각은 있다. 그리고 시간이 좀 있던 학생 시절에 실무를 접해보고, 사람을 더 많이 만나고, 외국어 공부 좀 해볼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내가 택한 길이고 택한 회사인데. 그래도 지방 회사 치고는 높은 급여를 받는 편이기도 하고, 규모가 너무 커서 업무 분장이 너무 확실하..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악착같이 살아야겠다.' 요즘 공부해야지 공부해야지 하면서 침대에 누워 폰 게임이나 유튜브, SNS나 보고 있었습니다. 마음이 풀어진 저를 보면서 답답해 하던 도중, 2개의 문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24시간은 누구에게나 동등하지 않다.' '가난에는 이자가 붙는다' 24시간을 누구는 알차게 쓰고 누구는 막쓰고. 지금 공부하지 않으면 결국 나중에는 더 바보가 되는 것. 그러니 더욱 알차게 공부해서 미리 머릿속을 채워놔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 마음을 하나로 정리하니 '악착같이 살아야겠다' 네요.. 하루하루마다 공부앱에 글을 올리면서 마음을 다잡겠습니다! 19년은 꼭 저의 해로 만들겁니다
안녕하세요 황사원입니다. 오늘은 제가 왜 일찍 취업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글을 썼습니다. 저는 2018년도에 취업했습니다. 나이가 26살이었으니 요즘 같은 때에 빠르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이렇게 일찍 취업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취준 기간이 1년은 기본 걸릴 것 같았고, 자소서도 300개 넘게 작성할 줄 알았습니다. 군대를 졸업하고 2학년 2학기를 시작할 때부터 조금씩 준비도 하고 학교에서도 지원해주다 보니 빠르게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중간에 회계사 시험도 준비해보고 싶고 워킹 홀리데이도 가보고싶고 교환학생도 가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 다 접고 저는 취직에만 몰두했습니다. 세무사의 한 마디가 인생을 바꾸다 다양한 기회를 포기하고 취업에만 몰두하게 된 것은 2015년 ..
최근 청소년이나 대학생들, 친구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늘 이런 말을 합니다. "나는 내가 뭘 하고싶은지, 뭘 하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 지금은 모르겠는데 예전 청소년들은 이런 답을 받았습니다. "공부나 열심히 해. 니가 대학가서 생각해봐" 대학생이라면 이런 이런 답을 받았을 겁니다. "야 일단 취업이나 걱정해. 세상에 자기 일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은 없댔어. 취미가 일이 되면 더 힘들대. 하고싶은 건 포기하고 돈이나 벌어야 장땡이지. 취업 해야하니까 자격증 공부하고 공부나 하자." 그래도 요즘은 인식이 바뀌어가는 추세인 듯 합니다. 조금 달라진 말이라고 하면 "뭐든 해봐. 그러면 니가 원하는 걸 찾을 수 있을거야." 저도 이 말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에게 다시 한번 물어봅시다. "아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