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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원의 5년 인생 블로그
많은 분들이 자소서를 쓰시면서 고민하는 게 있습니다. "회계(재경) 부서로 취업하고싶어! 그러면 자소서를 써야지! 근데 성격을 적으라고? 뭐 적지..?" 여기서 사람들이 생각한 답은 딱 두갭니다. "꼼꼼함" "성실함" 그런데 과연 이게 자소서에 적기에 적절한 것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봅시다. 여러분은 재경팀입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전표를 검토하고, 승인하여 재무제표에 숫자를 더할 겁니다. 그리고 클릭 한 번으로 돈이 나갑니다. 그러면 성격은 어때야 하나요? 당연히 꼼꼼하고 성실해야죠. 어느 사장이 게으르고 덤벙대는 사람한테 회계 업무를 맡기고 싶어하겠습니까? 입장 바꿔서 생각해봅시다. 회사가 채용 공고를 올렸습니다. 내용을 보니 이런 문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급여 제..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회계 부서로 입사하고 싶어하는 취준생이라고 가정하고 글을 쓰겠습니다. 취준생인 여러분 입장에서는 우선 입사부터 하고 싶으실겁니다. 일단 넓게 본다면 공무원부터 되고싶어하시는거 같구요, 그 다음 공기업,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순으로 이어지는 듯 합니다. 사기업만 따진다면 대기업 - 중견기업 - 중소기업 순이겠죠. 그러면서 동시에 고민하는 것은, '내가 나중에 이직을 할 수도 있잖아? 그러면 어디로 가야 경력을 쌓기에 좋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일단 제가 사기업에 근무중이기 때문에 사기업 기준으로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무원이나 공기업은 사례를 잘 못봐서 ㅜㅜ.. 대기업은 어떨까 외국계지만 대기업은 대기업이다.. 회계를 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대기업에 들어가면 좋을까요?..
갓 입사를 한 황사원. 뭘 해야할지 몰라 여기저기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상사가 부르더니 뭔가를 시킵니다. 상사 : 이번에 입주민들한테 버스 사준거 있어. 이거 접대비인지 아닌지 한번 검토해봐 일단 듣자마자 욕지거리부터 나옵니다. 황사원 : 띠부렁탱 사업과 관련이 있고 입주민만을 위해 준거면 당근 접대비 아냐? 이런 생각을 가지고 회사의 접대비 원장을 봅니다. 와.. 무슨 회사가 접대만 하고 다녔는지 접대비가 엄청납니다!! 그러면 다시 고민에 빠집니다. 접대비로 하면 백방 세금 신고 때 불리해질거고.. 그렇다고 접대비로 안하면 나중에 세무조사 때 걸릴 거 같은데.. 어떡하지.. 그러나 갓 취직한 여러분에게는 인맥조차 없습니다. 보고는 해야겠고 물어볼데는 없고.. 이걸 어쩌나 하고 있던 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