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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한 조각

20년 3월 9일 일기

황사원 2020. 3. 10. 00:08

내일은 원천세 나가는 날.

보통 때라면 별 고민하지 않았겠지만, 이번은 다르다. 연말정산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법적으로 2월분 급여 지급 시 연말정산 것도 반영하라고 나와있다. 내가 재직중인 회사는 귀속월과 지급월이 다르다. 2월에 일을 했으면 3월에 급여를 지급한다. 그래서 2월분 급여가 3월에 나가니 3월에 정산하는 것이다.
물론 또 다른 것이 있다. 이제는 관할 구청마다 다 신고를 넣어주는 것이다. 법적으로 개인소득주민세 특별징수분 중 근로소득, 퇴직소득은 근무자의 관할 구청으로 신고해야한다. 그런데 현장이 많은 회사는 어떻게 되겠냐. 말 그대로 엑셀질 해야한다. 전표도 구청별로 정리해서 올려줘야되고. 진심 노가다가 따로없다. 전산 개발 할 당시 구청 반영하는 것은 만들어놨는데 연말정산을 담당해보지 못한 터라 여기까지는 반영을 못해둬서 이 개고생을 했다.
내일이 신고일인데 결재도 다 못받았다 허허.. 핑계야 다양하다. 연말정산 정리해야 하는 시즌에 회계감사 뛰고, 연말정산 마무리 지어야하는데 임원 1분 안하셔서 마감도 못하고. 결국 3월 5일에야 마감했다. 그 때부터 일이 많아져서 마음이 초조해지고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지금도 그렇다.
내일은 출근하자마자 결재와 상관없이 세금신고부터 때리고 볼 예정이다. 반려되면 신고 취고하면되니까. 자금 쪽에는 신고는 했지만 돈은 집행하지 말아달라고 하면 된다. 그리고 지방세는 납부하는 곳, 환급되는 곳 다 조사해서 정리해야한다. 준공현장은 계좌이체받고 아닌 곳은 차기 이월시키고.. 아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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