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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이야기

[회계취업] 황사원 회계 취업기 3탄

황사원 2019. 3. 27. 06:30

지난 이야기

동아리 활동을 하고

전산 교육을 듣고

연말정산 대외활동을 준비하면서 삶의 목표를 가지게 된 황사원.

프로그래머의 길과 회계러의 갈림길에서 회계러의 길을 가기로 한다.



○3학년 겨울방학

 인천에 가서 연말정산 활동을 했습니다.

인천에 마침 이모님이 계셔서 거기서 출퇴근을 했습니다.


일은 많이 힘들었습니다. 맨날 책으로 공부하다 다양한 사례를 겪으니 신세계가 따로 없었습니다.

몰라서 알아보고 전화드린다 하고, 잘못 상담해서 혼났습니다.

하루하루 욕먹고 공부하다보니 아는 것도 많아져서 상담도 능숙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정말 잘 알아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고 책임이라는 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학년 1학기

 연말정산이 끝나서 좋긴 한데, 문제는 그때 빼고는 할 게 없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고, 학교 수업을 듣다가 끝났습니다. 정말 이거 말고 할 게 없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회계 관련 책들을 사고 읽었습니다.

그 외에는 없었네요..


○4학년 여름방학

 빨리 취업하려다 보니 회계,세무사 사무실을 취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근처 대학교에서 법률사무원 양성과정이 있는데 그 중에 회계도 같이 교육한다고 해서 교육을 신청했습니다.

(법도 알아두면 좋고, 등기 관련해서도 연말정산 때 고생 많이 했으니 꼭 들어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재경관리사를 공부했습니다. 진짜 한 권 사서 계속 보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는 그런거 상관없이 시험 전날에 공부한 삼일회계법인 모의문제가 제일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제가 거의 비슷해서 시험치고 허무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때도 회계랑 법을 같이 공부하다보니 법을 좀 소홀히 공부했었습니다.

다행히도(?) 시험은 없어서 양성과정은 별 소득없이 끝났습니다.

재경관리사는 문제가 쉬워서 당연 합격이었고..


양성과정이 끝나고 나서 법률 사무소에서 취업여부를 확인하니 자존감이 좀 올랐습니다.

저는 갈거면 회계사무소 갈려고 했으니 안간다고 했습니다.


○4학년 2학기

 대외활동을 진지하게 고민하던 시기었습니다. 인턴은 안되고 목표 자격증은 다 따고, 학점은 3점대 밖에 안되고.. 정말 뭔가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것이 재무분석이었습니다. 돈도 안들고, 많은 지식을 요구하지도 않고. 딱좋아보였습니다.


여름방학 때 읽던 책의 저자를 통해서 알게 된 분께 연락을 했습니다. 재무분석 관련해서 글을 쓰던 분이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안받아주실까봐 떨리는 마음으로 연락드렸는데 감사하게도 흔쾌히 제 요청을 받아주셨습니다.

더 나아가서 톡방에 초대해줄테니 거기에 글을 써보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에 이런 기회가 있나 싶었습니다.


이 활동을 하면서 많은 재무제표를 봤습니다.

상장, 비상장 가릴 것 없이 봤습니다.

실력이 실력인지라 비상장 위주로, 괜찮은 기업들을 찾아나갔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더 큰 기업을 분석했고, 어떤 것을 주로 봐야하는지도 슬슬 보였습니다.


마지막 학기를 보내면서 아쉬움도 많이 남았지만 재무분석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던 해였습니다.



나중에 연말정산, 재무분석에 관한 글을 좀 쓰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4탄에서 뵙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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