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원의 5년 인생 블로그

[회계취업] 황사원 회계 취업기 1화 본문

회계 이야기

[회계취업] 황사원 회계 취업기 1화

황사원 2019. 3. 25. 06:00

정말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그 동안 결산 관련해서. 그리고 회사 전산 작업 관련해서 일이 많아 바빴습니다 ㅜㅜ

그 사이 배운 것도 많이 있구, 느낀 것도 많습니다.

그 이야기를 앞으로 조금씩 해 나갈 생각입니다.


오늘은 제가 전에 말씀드린 대로, 제 취업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다음 링크를 먼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s://tickytickytimebomb.tistory.com/7?category=848532



○대학교 2학년 2학기

 제대를 막 한 저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 하는 등의 고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취업을 위해 준비는 해야겠으나, 어떤 직무로 가고 싶은지, 어떤 자격증을 공부해야할지 아무것도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당시 잘 하는 것 하나 없고, 말도 못하고, 자격증 하나도 없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건 장학금 얻으려고 토익 735점 하나 가지고 있는 것.

사실 좀 멍했습니다.


 심각한 문제는 제가 하고싶은 게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좋은 사람이 되고싶다, 좀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정도.

막연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니 의욕도 별로 샘솟지 않았습니다. 공부도 재미없었습니다.


 일단 막연하게 회계를 해야겠다 싶어 회계 관련 과목들을 수강했습니다.

다른 활동들을 하고자 했으나 멀티플레이가 안되던 저는 학교 수업만 따라가기 바빴습니다.

문제는 공부도 제대로 안해서 학점도 말아먹습니다.(ㅜㅜ)


그 와중에 이것저것 찾아서 회계 관련해서 취업하려면 무슨 자격증이 필요한가는 찾아봤고, 전산회계, FAT 정도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토익은 뭐 700점 넘게 있었으니 괜찮다는 근자감을 가지고 영어는 시원하게 무시합니다(응?)


 2학기가 끝나갈 무렵 학교 대자보에 전산회계 자격증반을 지원해준다는 공고를 읽게 됩니다.

방학 때 뭐 할거있나 싶어 신청했습니다.


○대학교 2학년 겨울방학

 전산회계 1급, 전산세무 2급, ERP 정보관리사 자격증을 공부했습니다.

회계원리를 한 번 정도 쭉 읽고 온 저로서는 기초는 어느정도 되었습니다만, 세법은 잘 못따라갔습니다.

원가도 허덕허덕 댔습니다.


 여차저차 공부하고 시험을 보러 갑니다.

ERP는 사정이 있어서 시험을 못보고, 전산회계, 세무, FAT를 시험칩니다.

세상에

전산회계는 붙었는데 전산세무 2급은 떨어지고,

FAT 1급은 떨어지고 TAT 2급은 붙는 기염을 토하고 맙니다.

가르쳐주시던 강사님이 너 뭐냐는 말까지 하셨습니다.(...)


 겨울방학은 전산회계와 TAT 2급 가지고 끝이 납니다.



 뭔가 허무했습니다.

뭔가 하는 것 같지 않는, 살아있지 않는 느낌.

이러다 인생이 그냥저냥 백수로 살 것 같은 느낌. 뭔가 바뀌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3학년 1학기부터는 동아리 활동을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2탄에서 계속

Comments